'폐배터리가 전략물자... 재활용' 중요성 급부상, 핵심원료 얼마나 뽑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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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코ER
작성일 23-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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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확대로 자체 조달분↑, '45년 수산화리튬 2만톤 회수
"美·EU 뮤역규제 대응에도 중요한 산업...공급선 확대해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전 세계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원료를 자체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다 쓴 배터리의 수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기업들이 수입을 통해 배터리 원료를 확보해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폐배터리가 전략물자화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공급선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김유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의뢰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원료조달 효과성' 보고서를 발표해 위와 같은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이 늘게 되는 2035년 이후에는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료의 자체 조달분이 급증한다.
구체적으로 2045년에는 수산화리튬 2만톤, 황산망간 2만1000톤, 황산코발트 2만2000톤, 황산니켈 9만8000톤가량을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위 원료들의 수입량은 각각 7만871톤, 514톤, 861톤, 7278톤 수준이다. 수입보다 자체 조달하는 규모가 대부분 더 많아지는 셈이다.
다만 수산화리튬의 경우 작년 수입량의 28% 정도만 자체 회수할 수 있게 된다. 보고서는 "니켈·코발트·망간이 투입되는 전구체(양극재 제조를 위한 중간재)는 완제품 형태로 수입되기 때문에 리튬의 수입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자체적으로 자원을 회수할 수 있는 규모가 늘어난다는 것은 곧 재활용될 폐배터리의 양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연간 재활용될 폐배터리 양이 2030년 1만8000톤(4만개), 2035년 9만톤(18만4000개), 2040년 22만5000톤(40만6000개), 2045년 41만6000톤(63만9000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다 쓴 배터리의 수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기업들이 수입을 통해 배터리 원료를 확보해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폐배터리가 전략물자화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공급선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김유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의뢰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원료조달 효과성' 보고서를 발표해 위와 같은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이 늘게 되는 2035년 이후에는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료의 자체 조달분이 급증한다.
구체적으로 2045년에는 수산화리튬 2만톤, 황산망간 2만1000톤, 황산코발트 2만2000톤, 황산니켈 9만8000톤가량을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위 원료들의 수입량은 각각 7만871톤, 514톤, 861톤, 7278톤 수준이다. 수입보다 자체 조달하는 규모가 대부분 더 많아지는 셈이다.
다만 수산화리튬의 경우 작년 수입량의 28% 정도만 자체 회수할 수 있게 된다. 보고서는 "니켈·코발트·망간이 투입되는 전구체(양극재 제조를 위한 중간재)는 완제품 형태로 수입되기 때문에 리튬의 수입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자체적으로 자원을 회수할 수 있는 규모가 늘어난다는 것은 곧 재활용될 폐배터리의 양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연간 재활용될 폐배터리 양이 2030년 1만8000톤(4만개), 2035년 9만톤(18만4000개), 2040년 22만5000톤(40만6000개), 2045년 41만6000톤(63만9000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주요국에서 환경 보호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조명을 받고 있다. 다 쓴 배터리를 버리는 대신, 그 속에서 필요한 원료를 뽑아내 폐기량을 줄이자는 취지다.
동시에 원료 수급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고서는 폐배터리 재활용이 마치 광산 투자와 같다고 표현했다. 2025년부터 2045년까지 확보 가능한 순금속 기준의 누적 회수량을 연 단위로 환산했을 대 리튬은 2만4000톤, 코발트는 3000톤, 니켈은 1만4000톤 수준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투자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의 연간 코발트 생산량이 4000톤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폐배터리 재활용은 '도시광산'으로서 가치를 갖기에 충분한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원료 제련기업 QPM 지분투자로 니켈과 코발트 공급망을 강화한 바 있다.
다만 보고서는 현재 자리에 안주할 것이 아닌 폐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각종 정책으로 배터리 시장에서 무역규제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폐배터리와 그 원료가 전략물자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재활용 설비용량은 지난해 3만7000톤에서 2027년 16만8000톤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2027년 재활용될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차 폐배터리 양은 3000톤으로 설비 용량의 2%에 불구하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할수록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핵심 원료 회수량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폐배터리 수거·확보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뉴스퀘스트(https://www.newsquest.co.kr)
동시에 원료 수급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고서는 폐배터리 재활용이 마치 광산 투자와 같다고 표현했다. 2025년부터 2045년까지 확보 가능한 순금속 기준의 누적 회수량을 연 단위로 환산했을 대 리튬은 2만4000톤, 코발트는 3000톤, 니켈은 1만4000톤 수준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투자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의 연간 코발트 생산량이 4000톤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폐배터리 재활용은 '도시광산'으로서 가치를 갖기에 충분한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원료 제련기업 QPM 지분투자로 니켈과 코발트 공급망을 강화한 바 있다.
다만 보고서는 현재 자리에 안주할 것이 아닌 폐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각종 정책으로 배터리 시장에서 무역규제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폐배터리와 그 원료가 전략물자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재활용 설비용량은 지난해 3만7000톤에서 2027년 16만8000톤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2027년 재활용될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차 폐배터리 양은 3000톤으로 설비 용량의 2%에 불구하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할수록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핵심 원료 회수량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폐배터리 수거·확보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뉴스퀘스트(https://www.newsqu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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